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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호-05] 자신의 이름으로 사진을 찍다, 한국배우 200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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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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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폐쇄적이었던 날들이 지나 취소되었던 행사들도 다시 개최되고 있고, 사람들이 오지 않아 한산했던 관광지들도 점점 붐비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찾아가고 있는 일상에서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사진전을 소개해보겠다. 



이번에 소개할 사진전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 배우 200 사진전’이다. 정확한 명칭은 ‘The Actor is Present : Seoul’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200명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이 전시회는 8월 1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합정동에서 진행 중이다. 2021년도에는 뉴욕에서 진행하였으며, 올해 8월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 전시회도 했다. 이 캠페인은 3월 공식 홍보페이지를 오픈해 매주 20인씩 참여 배우들을 공개하였다.


‘한국 배우 200 사진전’은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한국 배우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인 ‘KOREAN ACTORS 200’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번 사진전에 참여한 배우 200인에 관한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 영화 산업계 핵심 관계자와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에게 선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The Actor is present’는 이번 캠페인의 의의를 집약한 제목으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할 그 배우가 여기 있다.’라는 선언의 의미이자 한국 배우가 ‘전 세계 영화계의 귀한 선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전에 참여한 모든 배우들이 전부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캠페인에 참여하지 못한 배우들도 많다고 한다.


​전시관 내부는 B2 층부터 5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5층부터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서 감상하는 관람 방식을 가지고 있다.


1층에는 로비와 함께 전시회를 보면서 먹을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카페에서는 전시를 감상하면서 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종류의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카페 앞쪽은 계단식으로 되어있어 관람 후에 2층 전시관과 이어지는 공간을 볼 수 있다. 로비에 있는 TV에서는 사진을 찍었을 당시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관람을 할 수 있는 각 층의 전시관에서는 이름 순서대로 5층부터 2층에 순서대로 배우들의 흑백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흑백사진이어서 배우의 얼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들어가는 입구 쪽에 전시관 안에 있는 배우들의 이름들이 적혀 있다. 


​『

전시된 사진들 속에서는 더 이상 작품 속의

한 인물이 아닌 사진 속 배우의 진정한 자신을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사진전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전시장에 직접 방문하고 방명록처럼 남긴 사인들을 찾아보며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전시관 창문에는 다양한 작품들의 유명한 대사가 나열되어있다. 창문에는 가로로 되어있는 철장 같은 구조물이 있어 앉아서 보면 줄 공책에 적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4층부터는 배경음악이 들리기 시작한다.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소음들을 들려주는데 딱히 시끄럽다고 느끼기보다 전시관과 어우러져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시관에서 특별했던 것은 배우들의 설명을 할 때 배우의 이미지에 맞거나 혹은 배우가 출연 중인 예능, 드라마 등을 재치 있게 표현하는 글귀들이인상 깊었다. 송지효 배우에게는 ‘런닝우먼’, 이선균 배우에게는 ‘연기 셰프’ 등등 설명을 읽는 재미가 넘쳐났다. 


두 번째로 층마다 내려가다 보면 계단 중간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촬영 당시의 스튜디오를 재현하여 실제 촬영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옆에 붙어있는 설명글에 촬영 당시 감독은 "지금껏 매번 내가 아닌 캐릭터로 수없이 카메라 앞에 섰던 배우들에게 아무 디렉팅 없이 진행했다."라고 했는데, 항상 정해진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 촬영 내내 어색함을 비춰냈다고 한다. 


배우들도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낯선 것처럼 관람객 또한 수많은 배우의 이름과 얼굴을 직접적으로 보는 게 색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B1 층에서는 마스킹 테이프, 칠링백을 구매할 수 있고, 영어로 제작된 한국 배우로는 단행본과 비하인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B2 층은 엑터스 씨어터(극장)존으로 ‘한국 배우 200 사진전’의 메이킹 필름을 볼 수 있다.


주관사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한국 배우에 관한 전 세계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하여 앞으로 다양한 해외 영화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글로벌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전문 미디어 <더 스크린>은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얼굴뿐 아니라 한국 영화계의 창의적인 감독, 한국 영화의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제작자, 최고 실력의 스태프 등 한국 영화계의 ‘아카이빙 프로젝트’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길현빈, 이윤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