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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보사
첫 번째로 소개할 사진 기법은 클로즈업이다.
클로즈업 샷은 어떠한 인물, 또는 사물을 확대하여 근접하게 묘사하는 기법이다. 보통은 화면 내에 갇힌 느낌을 주며, 주인공의 얼굴 을 확대했을 경우 주인공의 변화하는 심리를 자세히 볼 수 있기에 감정 묘사를 드러내기에 좋다.
두 번째로 소개할 사진 기법은 익스트림 클로즈업이다.
클로즈업을 극단적으로 했을 때를 익스트림 클로즈업이라고 한다. 클로즈업이 감정 묘사의 끝판왕이라면 익스트림 클로즈업은 상황 묘사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영화 ‘미션 임파서블 2’의 눈에 칼날을 겨누는 장면이 바로 이 익스트림 클로즈업인데, 이처럼 어떠한 사물이나 대상을 매우 크게 확대하여, 그 위치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효과 등을 묘사하기 좋다.
또한, 영화 ‘앤트맨’처럼 주인공이 매우 작아지는 설정의 영화일 경우에는 익스트림 클로즈업 기법이 영화의 전체 분위기를 책임진다.
가장 클로즈업이 잘 되는 부위는 역시 눈이다.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눈을 통해 반사된 맞은편 인물의 감정을 묘사하는 경우 해당하는 상황에 따라 그 비극성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면 그 비극성이 한층 더 강해진다.
앤트맨의 한 장면
세 번째로 소개할 사진 기법은 오버 더 숄더 뷰/오버 더 숄더 샷이다.
Over the shoulder view / Over the shoulder shot(OSS)
엄밀히 말해 클로즈업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비슷한 특징을 가지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이 들게 한다. 이름처럼 어깨 너머에서 본다는 뜻인데, 그 덕에 인물 중 한 명이 카메라와 가깝게 위치되어 클로즈업된다.
A, B라는 두 명 이상의 인물이 나오는 경우 둘의 대사 시 중요한 대사를 하는 인물인 A를 더 부각하기 위해서, 그렇지 않은 다른 한 명인 B는 관객과 등을 진 상태로 감정 묘사를 숨기게 한 뒤, 클로즈업을 통해 B를 카메라를 확대하지만, 조명을 역광으로 맞추어 음영을 짙게 하고 초점을 흐리게 해 역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만든다.
반대로 그 건너편에 있는 인물에게 더 초점을 맞춰, 둘이 모두 같은 컷에 나와 극의 등장인물 파악과 흐름을 끊기지 않게 하면서도 한 명에게 더 집중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영화 스위트 홈의 한 장면
[출처] 원차니의 지 객 주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