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677
학보사
모두가 기다리는 종강 그리고 한 학기의 보상처럼 느껴지는 방학이 찾아오고 있다.
학기 중에는 빠듯한 학교생활과 과제들 속에서 시간을 쪼개고 쪼개 아르바이트하러 다니며 생활을 이어 나간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또 본가에서 통학하는 학생들보다도 기숙사 생활이나 자취하는 학생들은 더욱 큰 금전 문제에 직면하기에 십상이기에 아르바이트를 멈출 수가 없다고 한다. 이렇게 피곤하고 지치는 학기를 마치고 나서 편히 쉬는 학생들이 있지만, 다음 학기에 여유롭게 생활하고자 하여 방학 동안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방학 동안에 하기 좋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고려해야 할 문제는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과 일하는 그곳의 거리이다. 거리가 멀지 않아야 일하는 것에 피곤함과 힘듦을 감소시킬 수 있고 육체적인 문제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생활 방식을 망가트리지 않는 선에서 구하는 것이 제일 좋다. 일하는 것에만 중점을 두다 보면 나의 생활과 건강이 쉽사리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자신에게 맞는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여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어도 최대한 최고의 조건으로 구하는 것이 좋다.
또 방학 동안에 일만 하여 그 좋은 시간을 전부 놓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
하고 싶었던 일과 미루었던 일들을 시간과 기간의 구애에서 벗어나, 이루어낼 수 있는 기간이 방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고, 하고 싶었던 일들 전부를 할 수 있게끔 하는 아르바이트로는 ‘물류’가 괜찮지 않을까 싶다.
물류 아르바이트 관련 이미지
물류란 큰 물류센터에서 많은 양의 물건을 정리하거나 분류, 제작하는 일을 다루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일은 일 자체가 어렵기보단 단순노동으로 일은 쉬운 편이나 하루에 소비해야 하는 시간이 8시간 정도 되기 때문에 일을 해도 해도 안 끝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앱인 ‘알바몬’이나 ‘알바천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인원이 적지는 않기에 지원하고 일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은 편이다. 또 물류마다 필요로 하는 작업이 달라서 자신에게 맞는 작업을 선택하여 더욱 편하고 괜찮은 아르바이트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물류라는 일에 장단점을 간결하게 정리해 보자면,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장점: 일을 구하기 쉽다, 일을 나가야 하는 정해진 요일이 없어 편하게 계획하고 시간과 날짜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 일이 쉬우면서 일급 혹은 주급이 높은 편이다, 본인에게 맞는 작업을 선택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 초과근무와 주휴수당을 따로 받을 수도 있다.
단점: 8시간 동안 같은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근무지마다 휴대폰이나 이어폰 사용이 안 될 수 있다, 많은 양을 해야 하므로 빠르게 작업해야 한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장점만큼 단점도 있기에 물류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에 거리낌을 느낄 수 있어, 이러한 일을 해본 국제대 학생 한 분의 인터뷰를 들여다보려 한다.
[이환 학생 인터뷰]
질문 1. 안녕하세요. 곧 종강을 맞이하여 방학을 앞둔 국제대 학생들에게 괜찮은 아르바이트를 소개하고자 하여 물류에 대해 여쭈어보려고 합니다. 흔히 물류는 많은 양의 물건을 같은 작업으로 처리하는 일인데, 이러한 일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가 어떻게 될까요?
답변 1. 처음에는 꾸준하게 출퇴근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져 당일로 끝낼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는 것에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또 공고 글에 적혀져 있는 일들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기도 했으며 지급되는 돈도 많아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게 되었던 거 같습니다.
질문 2. 그 일을 해 보기 전까지는 단점을 알 수 없으니 단순히 단기 아르바이트의 보이는 장점이 훨씬 크게 다가와 관심을 두게 되었던 거군요. 그렇게 시작한 물류 아르바이트는 공고 글처럼 일이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았나요?
답변 2. 네, 일이 어렵다고 느껴진 적이 없으나 아무래도 긴 시간 속에서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점이 정신적으로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또 그렇게 하루 일하면 다음 날 지급되는 일급이 더 이끌렸던 거 같네요.
질문 3. 단순노동의 반복이 육체적인 것보다도 정신적인 힘듦으로 다가왔을 수는 있겠네요. 그럼 이환 학생은 이 일을 계속해서 다닐 의향이 있으신 건가요?
답변 3. 아마 그렇다고 답을 할 거 같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씀씀이도 커지니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럴 때만 하루 이틀 시간을 내서 다녀오는 것이 오히려 평소에 지장을 주거나 무리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앞으로도 종종 지원할 거 같습니다.
이처럼 물류라는 아르바이트를 경험해 본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여채은 기자>